저 요즘 카페인 줄이려고 노력 중인데 생각보다 힘드네요. 직장 다니면서 커피를 하루에 2-3잔은 기본으로 마시던 사람이라 처음엔 두통이 심했거든요. 지금 2주 정도 됐는데 확실히 뭔가 달라지긴 하는 것 같아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자기 전에 더 잘 자진다는 거예요. 예전엔 자려고 누워도 머릿속으로 계속 일 생각하고 뒹굴뒹굴했는데 요즘은 누우면 금방 떨어져요. 밤중에 깼던 것도 없어졌고요. 근데 대신 오후 3시쯤이면 진짜 졸음이 쏟아져서 처음엔 당황했어요 ㅠㅠ
피부도 좀 나아진 것 같긴 한데 이건 카페인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솔직히 회사에서 커피 마시는 시간이 정말 그립더라고요. 커피 향도 좋고 무엇보다 여유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없어지니까 뭔가 허한 기분이 든달까요.
요즘은 차로 대체하고 있는데 차는 차대로 괜찮은 것 같아요. 보이차나 오우롱차 같은 걸 마시면 약간의 카페인도 있어서 오후 졸음은 덜하고요. 완전히 끊는 게 아니라 양을 줄이는 중이라 너무 극단적이진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혹시 카페인을 줄이거나 끊으신 분 계신가요? 어떤 변화를 느끼셨는지 궁금해요. 이 시간을 넘기면 몸이 적응될 거라고 하던데 실제로 그런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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